정부-업계, IMT 상용화 미묘한 ‘입장차이’

입력 2001-01-08 18:31수정 2009-09-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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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고 있는 IMT―2000 상용화 시기 연기론과 관련해 정부와 SK텔레콤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비동기 서비스 상용화 시기는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국산장비 개발 일정에 따른 상용화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장관은 “서비스 시기 연기가 정부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상용화 시기를 사업자에게 강요하지 않되 연기를 희망하는 시장의 요구는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표문수(表文洙)사장은 이보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MT―2000 상용화는 당초 목표한 2002년 상반기에 하는 것이 국익에 유리하다”며 “상용화 시점 연기는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해 연기론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화했다. 표사장은 “IMT―2000 상용화는 일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며 “대신 국내 통신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비 및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장관은 “나머지 동기 사업자는 2월 말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3월 중순까지 선정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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