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큐베이션,투자 그룹 엔세이퍼 출범

  • 입력 2000년 6월 13일 12시 01분


종합 인큐베이션 및 투자그룹 엔셰이퍼(nShaper; 김용성 대표)가 13일 서울 프러자 호텔에서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배순훈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김정태 주택은행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엔셰이퍼는 전직 맥킨지 파트너인 김용성 대표가 이끄는 전문 인큐베이션,투자그룹으로 자본금 92억5천만원으로 4월18일자로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현재 주요 주주로는 엔셰이퍼 경영진 외에 두산, SK, 삼양사가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인터넷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업체들이 온라인에만 포커스를 두어왔던 반면, 엔셰이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시킴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자 모두에 새로운 인터넷 사업기회를 가져다주는 윈-윈 전략을 그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엔셰이퍼를 이끄는 김대표는 최초의 한국인 맥킨지 파트너로 컨설팅 업계에서 “기업 리스트럭처링과 전략의 대가”로 통하던 인물.

김대표는 맥킨지에서 기업전략, 마케팅, 구조조정, 신사업개발, e-비즈니스 전략개발 부문의 6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99년에는 MGI(McKinsey Global Institute) 자문위원회 의장인 MIT의 밥 솔로우 교수와 공동으로 “맥킨지 보고서:한국생산성 연구”를 주도, 당시 한창 IMF 위기에 처해있던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위기 탈출의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엔셰이퍼의 사업분야는 인큐베이션(Incubation), 인베스먼트(Investment),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세 분야를 축으로 한다.

엔셰이퍼는 초기 자금 지원부터 창사후 사후관리를 포함하는 토탈 원스톱 서비스(Total One-Stop Service)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부문에 있어서도 단순히 자금만을 제공하는 일반 창투사와 달리 투자한 회사에 대한 기업전략 및 경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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