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첨단케이블모뎀 개발…초고속인터넷 장비업 진출

  • 입력 2000년 4월 6일 19시 38분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첨단 케이블모뎀 ‘쌍용 SCR-2000’을 개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블모뎀이란 케이블TV 망을 이용해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하는 접속장치로 PC와 케이블TV망의 헤드엔드 장비 사이에 위치해 이 두 장비 사이에 디지털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도록 한다.

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한 ‘쌍용 SCR-2000’은 기존의 전화망을 통한 인터넷 이용 속도보다 100배가 빠른 최고 초당 42.88메가바이트의 전송이 가능해 초고속 인터넷통신은 물론 화상회의, 동영상 생방송 등 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하다.

‘쌍용 SCR-2000’은 국제 표준규격을 준수하는 다른 케이블모뎀 및 헤드엔드 장비와도 호환된다. 또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갖고 있어 일반 사용자가 설치하는 데도 별로 어렵지 않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케이블모뎀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양대축을 이루고 있는 ADSL 서비스를 위한 장비를 개발, 올 하반기에 선보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 구축과 장비 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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