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액 일본의 13분의1』

  • 입력 1997년 2월 17일 20시 15분


[김병희 기자]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 비율이 90년 이후 국민총생산(GNP) 증가율 이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95년에는 민간기업체의 투자비가 줄어 증가세가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개발투자의 정부 부담률이 95년 18.9%로 94년에 비해 3.0% 늘어났으나 주요 선진국의 32∼45% 수준에는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5년도 총 연구개발투자규모는 9조4천4백6억원으로 94년에 비해 19.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투자가 GN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1%로 94년의 2.60%보다 0.11% 높아졌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투자 연평균 증가율은 23%를 기록, △미국2.45%△일본1.96%△독일3.34% △프랑스 4.11%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투자액으로 보면 △미국의 14분의 1 △일본의 13분의 1 △독일의 5분의 1 △프랑스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첨단기술개발을 위해 연구개발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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