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승부조작 혐의 수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5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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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홍정호는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소문이 돌자 해명을 하기 위해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호는 신고 다음날 열린 강원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빠졌다. 이후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에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전 국가대표였던 최성국(수원)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수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현역 국가대표가 수사를 받은 것은 홍정호가 처음이다. 홍정호는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다.

홍정호는 지난해 6월 10일 컵대회 서울-제주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정호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다. 당시 제주는 1-5로 졌다.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에 머물고 있는 홍정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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