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지사 후보에 김영록 前장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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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18, 19일 치러진 당내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61.9%를 기록해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38.1%)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 후보는 “도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른 후보들과 손잡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 장 전 교육감,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의 3파전으로 진행된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거쳤다.

전남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출신인 김 후보에게 대적할 경쟁 후보가 마땅치 않아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남은 변수로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출마 여부다. 그러나 박 의원이 출마하면 평화당과 정의당이 출범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의 국회 교섭단체 등록 기준(국회의원 20명)이 무너져서 출마가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마땅한 후보를 아직 못 찾고 있다.

민주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개 지역의 후보를 확정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은 서울, 경기, 광주(20일 경선 결과 발표), 대구(20, 21일 결선) 등 4곳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민주당#전남지사 후보#김영록 전장관#613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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