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막힌 줄”…호텔 화장실서 1.2m 킹코브라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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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리조트 화장실 변기에서 킹코브라가 출몰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의 한 리조트 화장실 변기에서 킹코브라가 출몰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의 한 휴양지 리조트 화장실 변기에서 몸길이 1.2m에 달하는 치명적인 독사 킹코브라가 출몰해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투숙객이 변기 물을 내리자 배관 속에서 독사가 고개를 들고 위로 튀어오르는 공포스러운 순간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더선에 따르면, 필리핀 살바도르 베네딕토의 한 리조트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투숙객이 변기 안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투숙객 A 씨는 처음에 변기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물을 내렸다. 그 순간 변기 배관 사이로 거대한 뱀의 머리가 갑자기 위로 튀어올랐다.

A 씨는 긴 막대기를 가져와 똬리를 튼 파충류를 조심스럽게 찌르며 살아있는지 확인했다. 변기 밖으로 기어 나온 뱀은 세면대 배관을 감고 매달렸으며 몸길이가 1.2m에 달했다. 위협을 직시한 일행은 리조트 직원에게 이를 알렸고, 출동한 리조트 직원이 즉시 독사를 처리했다. 해당 개체는 치명적인 독사인 킹코브라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북네그로스 자연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파충류 목격이 잦은 곳이다. 실제로 살바도르 베네딕토에서 킹코브라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지은 “지역 내에서 누군가 불법으로 킹코브라를 사육하다가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극심한 폭염 속에서 뱀이 몸을 식힐 시원한 장소를 찾아 변기 안으로 숨어들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항상 무성한 숲과 시원한 기후,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이었다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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