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지금 점검 안 하면 늦는다”…4월 말 체크 포인트
삼성전자 서비스 가이드에 따르면 에어컨 가동 전 리모컨 배터리, 필터 청결도, 실외기실 환기 상태를 미리 점검하면 냉방 효율을 높이고 결함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4월 말부터 에어컨 등 여름 가전 점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서비스 대기 지연을 피하려면 본격적인 무더위 전인 5월 안에 자가 점검을 마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삼성전자 서비스 가이드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3~5월 사이에 자가 점검을 마쳐야 서비스 정체로 인한 불편을 예방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카메라로 리모컨 적외선 신호 점검
에어컨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건전지를 교체하기 전 리모컨의 정상 작동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리모컨에서 발사되는 적외선 신호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를 통하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앱을 실행한 뒤 리모컨 상단의 적외선 발광부(LED 부분)를 카메라 렌즈 쪽으로 향하게 비춘다. 그 상태에서 리모컨의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스마트폰 화면상으로 불빛이 보이면 정상이다.
만약 화면에 아무런 불빛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리모컨 고장이나 배터리 방전으로 판단할 수 있다. 본체 버튼으로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원 코드 연결 상태나 분전반 차단기 확인이 필요하다.
● 필터 세척 시 솔질 금지 및 실외기 환경 점검 필요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내기 필터와 실외기 주변 환경을 살펴야 한다. 먼지거름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물에 20~30분 담가 먼지를 불린 뒤 세척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때 솔로 문지르거나 무리하게 비벼 빨면 필터 망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세척을 마친 필터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하며, 물 세척이 불가능한 숯 필터 등은 교체 주기에 맞춰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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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주변에 물건이 쌓여 공기 순환이 막히면 과부하로 전원이 꺼질 수 있다. 특히 창문형 에어컨은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PH’ 보호 제어가 나타날 수 있어 환기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 10분 내외 ‘AI 진단’ 및 냉방 성능 테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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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스탠드형 제품 사용자라면 인공지능(AI) 진단 기능을 통해 기기 상태를 정밀 점검할 수 있다. 리모컨의 부가기능에서 AI 진단을 실행하면 약 7~12분 동안 제품이 스스로 실내외기 상태와 냉매 양을 점검해 이상 유무를 안내한다.
해당 기능이 없는 경우 냉방 모드에서 설정 온도를 18도로 낮추고 10분 이상 가동했을 때 실내 온도와 바람 온도 차이가 10도 이상 나면 정상 작동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자가 점검 이후에도 냉방 성능 저하, 타는 냄새, 이상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문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 5월 중순 이후에는 서비스 예약이 몰리는 만큼, 기습 더위가 시작된 지금이 점검 적기로 꼽힌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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