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이하 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뉴시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선박에 ‘통행료’를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40여 개국이 즉각적인 해협 개방과 항행 자유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교장관 주재로 2일(현지 시간) 열린 40여 개국 외교장관 화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이란의 해협 봉쇄를 규탄하며 조속한 해협 개방을 촉구했다. 쿠퍼 장관은 “이란은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다”며 “해협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개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회원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 및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했지만 미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참가국들은 이란에 대해 유엔 차원 등 외교적 압박 강화와 더불어, 해협 폐쇄 장기화 시 경제 제재 등을 공동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해협에 갇힌 선박과 선원을 구조하고 해상 운송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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