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는 선물받은 안경 쓰고, 다카이치는 李안경 빌려 ‘찰칵’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9일 22시 28분


다카이치 총리의 선물(안경테)을 착용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안경을 낀 다카이치 총리. 청와대 제공
다카이치 총리의 선물(안경테)을 착용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안경을 낀 다카이치 총리.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에게 일본제 안경테를 선물받았다. 이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선물 받은 안경을 착용해봤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벗어놓은 안경을 써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일본 내각 공보실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만찬 직후 다카이치 총리는 항상 안경을 쓰는 이 대통령에게 안경테를 선물했다. 대통령은 기뻐하며 그 자리에서 바로 착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벗어놓은 안경을 빌려 썼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안경을 쓴 채 환하게 미소지은 두 정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평소 안경을 쓰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는 안경이 어색한 듯 두 손으로 안경테를 잡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하회탈’ 선물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다카이치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하회탈’ 선물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청와대는 아직 일본 측 선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목록에 안경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한 선물로 경북 안동의 특색을 살리고 한일 관계의 의미를 담은 하회탈 목조각 액자와 조선통신사 세트, 백자 액자 등을 준비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만찬에 이어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을 함께 감상했다. 또 하회마을 나루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를 함께 관람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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