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 평균 수령액 월 70만원…11만명은 200만원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9일 14시 02분


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을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1.05 뉴시스
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을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1.05 뉴시스
국민연금을 월 1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기간이 길어지고 보험료 납부액이 늘면서 연금 수령액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월 100만 원 이상 연금 수급자는 총 110만423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03만25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은 7만3972명이었다. 이는 과거 경제활동 참가율과 국민연금 가입 기간 등의 성별 격차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수령액 구간별로는 월 100만 원~130만 원 미만 수급자가 46만64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0만 원~160만 원 미만이 28만1051명, 160만 원~200만 원 미만이 24만608명이었다. 월 200만 원 이상 고액 수급자도 11만6166명이었다.

연금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108만576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장애연금 수급자는 3073명, 유족연금 수급자는 1만5389명이었다.

노령연금은 가입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했을 때 지급되는 대표적인 국민연금 급여다. 이번 통계에서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317만5300원으로 나타났다. 분할연금과 특례연금 수급자를 제외한 일반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월 70만427원이었다. 장애연금은 최고 월 227만4790원, 평균 월 55만2291원이었다. 유족연금은 최고 월 156만4590원, 평균 월 38만9134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는 2164만1066명이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 보험료가 많을수록 수령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최소 가입 기간(120개월) 요건을 충족하고 꾸준히 보험료를 내는 것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을 통계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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