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레바논. 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기지를 향한 이란의 공습으로 미군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전쟁에서 부상한 미군 병력이 3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 시간)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방어선에 대한 가장 심각한 침투 중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공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사일과 드론의 합동 공격 형태로 이뤄진 이번 공습으로 KC-135 공중급유기 최소 두 대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쟁 협상 전망에도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해 연안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해 이란 곳곳의 핵시설을 폭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 이날 테헤란 동부에는 정전이 발생하는 등 전역에서 포화가 이어졌다.
이란 대리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 공세도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공습이 임박했다며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에 맞서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전날 전황에 따라 군사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내비친 데 이어 이날 “우리는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위해 손가락을 방아쇠에 올리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중부에서도 2명이 다쳤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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