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성과급 제도화, 대표이사가 내일까지 답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4일 16시 44분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삼성전자(005930) 노동조합이 사측의 추가 대화 제안에 “‘성과급(OPI)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14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 노조) 측은 공문을 통해 “초기업 노조는 이미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과정에서 합의를 위해 기존 요구안을 낮추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회사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노사간 대화를 원한다면, ‘성과급(OPI)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초기업 노조는 세가지 안건에 대해 15일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변화가 없을 경우, 적법한 쟁의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11일과 12일 이틀간 중노위는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가 결렬됐다.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에 오는 16일 2차 사후조정 회의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사후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개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정부의 중재로 재개된 사후조정이 결렬되자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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