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 시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여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계 상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의원이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를 제재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나”라고 묻자 “검토하겠다. 평화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석유 대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부과한 제재가 러시아를 평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관련 3자 회담 등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앤디 김 의원이 “트럼프 일가가 공식 직책 없이 여러 역할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베선트 장관은 쿠슈너의 역할을 두고 “특사(special envoy)”라고 두둔했다.
이어 “공식 직책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대화의 중재자(interlocutor)로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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