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59세 남성이 포르투갈 외곽의 주거 지역인 캄파냐의 한 자택에서 숨졌다. 사인은 질식사로, 그의 사실혼 배우자인 여성에게 깔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체격은 왜소한 편이며 여성(60세)의 체중은 100kg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여성은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누워있던 남성에게 다가가려다 비틀거리며 넘어졌다. 이어 여성은 침대와 벽 사이에 갇혔다. 이후 여성이 지른 비명 소리에 이웃들이 곧바로 집으로 달려와 돕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남성은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여성이 몸을 일으킬 수 없었던 것은 체중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현지의 한 매체는 해당 여성에 대해 ‘비만’이라고 했고, 5명의 남자가 이 여성을 함께 끌어올려야 했다고 분석했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단순 사고로 결론 내렸다. 한 소식통은 “사고로 인한 질식사로 분류됐다”며 “이례적인 사망 사건이지만, 여성의 범죄 의도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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