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인질 현재까지 210명…가족에 연락”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21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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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숫자는 계속 변할 것…갱신 정보 알리겠다”
“하마스·이슬라믹 지하드 오발탄으로 민간 살상”
“가자지구 상황 나쁘다…인도적 지원은 남부로만”

이스라엘군(IDF)이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사로잡힌 인질이 현재까지 2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예수살렘포스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을 종합하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수를 210명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전날 하마스에 의해 석방된 인질 숫자는 제외한 숫자다.

동시에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전사한 군인 307명의 가족에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숫자는 계속 변할 것이다. 군은 새 가족에게 (가족 구성원이 하마스에 납치됐다는 소식을) 전할 때마다 수를 갱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스라믹 지하드가 발사한 로켓 550여 발이 오발 돼 가자지구로 떨어져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둘이 발사한 로켓의 5분의 1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육로인 라파 검문소에서는 주민에게 전달할 구호품을 실은 트럭 20대가 통과했다. 트럭 20대가 통과하자 검문소는 다시 폐쇄됐다.

이를 두고 하가리 대변인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은 좋지 않다”며 “주민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계속 지시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은 (가자지구) 남부로만 갈 것이며 이스라엘군은 북부에 있는 하마스를 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주민 약 70만 명이 가자지구 남부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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