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km로 운전하다 ‘쾅’…목숨 건진 英남성 집행유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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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일 10시 20분


사진출처=영국 험버사이드 경찰/영국 데일리메일 갈무리
사진출처=영국 험버사이드 경찰/영국 데일리메일 갈무리
영국에서 자차로 도망을 가다 트럭과 충돌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영국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당시 운전 속도는 약 160km/h이상이었던 걸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일 영국 링컨셔 클리토프스 A180번 도로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다 트럭과 충돌한 운전자가 징역형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운전자인 올리버 클락(20)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진출처=영국 험버사이드 경찰/영국 데일리메일 갈무리
사진출처=영국 험버사이드 경찰/영국 데일리메일 갈무리

험버사이드 경찰의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당시 19세였던 클락은 흰색 포드 피에스타로 빠르게 고속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운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 로터리에서 32톤짜리 빨강색 트럭의 뒤를 세게 들이받았다. 자동차는 산산조각이 났다.

클락은 사고 후 4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회복했다. 클락을 뒤쫓던 경찰관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던 걸로 확인됐다.

존 삭레이 QC(부장판사)는 “클락은 자신을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이 사건으로 아무도 죽지 않았고, 클락의 운전이 치명적이라고 판단됐다면 그는 오랜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은 집행유예와 함께 2년간 운전 금지 명령도 받았다. 이후 도로에서 운전하려면 지정 시험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법정에 출석한 올리버 클락(20). 지난해 7월4일 영국 링컨셔 클리토프스 A180번 도로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다 트럭과 충돌했다. 이후 4일 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진출처=영국 텔레그래프/영국 데일리메일 갈무리
법정에 출석한 올리버 클락(20). 지난해 7월4일 영국 링컨셔 클리토프스 A180번 도로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다 트럭과 충돌했다. 이후 4일 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진출처=영국 텔레그래프/영국 데일리메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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