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허리케인에 ‘쑥대밭’된 美플로리다 [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30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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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강풍,폭우 등 자연 재해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변칙적으로 일어납니다.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안(Ian)이 휩쓸고 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의 마을.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라진 집들과 잔해들이 폭격 맞은 듯 처참합니다.

플로리다 남서부 지역에는 강풍과 해일로 인해 수 백만 가구가 침수되고 260만 가구에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이틀동안 이 지역에 내린 폭우의 양은 평년 2~3개월 동안 내리는 양에 해당합니다. 현재까지 15명이 희생자가 나왔지만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의 속도가 시속 157마일(약 253km)을 넘을 경우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안은 최고 시속이 155마일(약 249km)이었습니다. 이 정도 큰 규모는 지난 30년 동안 두 번 있었습니다. 전체 강도로 보면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가운데 역대 다섯 번째였다고 하니 그 위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플로리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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