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자 6위’ 구글 창업자 브린, 두번째 결혼도 파경…이혼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9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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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사진출처 구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사진출처 구글
블룸버그 기준 940억 달러(약 121조 74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6위 부자 세르게이 브린(49) 구글 공동 창업자가 2015년 첫 번째 이혼에 이어 두 번째 파경을 맞았다. 지난해 이혼한 빌 게이츠 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3년 전 이혼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에 이어 미 정보기술(IT) 거물의 파경이 잇따르고 있다.

브린은 1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법원에 아내 니콜 섀너핸과의 결별을 원한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별거했다. 셰너핸은 특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법률 자문회사 ‘클리어엑세스IP’의 창업자다.

다만 게이츠와 베이조스 창업자가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한 첫 아내와 이혼하며 재산의 상당 부분을 분할한 것과 달리 브린의 두 번째 결혼은 기간도 짧을 뿐 아니라 두 사람이 결혼 전 혼전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린은 2007년 생명공학 회사 ‘23andMe’ 창업자인 앤 워치츠키와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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