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든 ‘가스 스와프’ 제안에 논의 들어가”-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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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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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2018.3.15/뉴스1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2018.3.15/뉴스1
일본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이른바 ‘가스 스와프’ 제안을 두고 신중하게 논의를 시작했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가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줄일 경우에 대비해 일본이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일부를 유럽으로 보내는 방안을 놓고 신중하게 논의를 시작했다.

NHK는 다만 일본의 발전량 기준 LNG 비중은 39%로 가장 높을 정도로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이번 겨울은 전력 수급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각사가 예년 이상으로 충분한 양의 LNG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일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유럽에 아시아 국가의 천연가스를 보내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 등의 제재에 맞서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는 천연가스 공급중단 등을 ‘맞대응 카드’로 거론하고 있다. 유럽은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유럽이 에너지 부족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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