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핵기술 전수’ 파키스탄 핵과학자, 코로나19로 사망

신아형기자 입력 2021-10-10 19:47수정 2021-10-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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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핵과학자 압둘 카디르칸 박사가 10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중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85세. 파키스탄의 핵 개발 연구를 주도한 그는 북한, 이란, 리비아 등에 핵 기술을 전수한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북한에는 10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6년 당시 영국령 인도에서 태어나 1952년 파키스탄으로 이주한 그는 카라치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유학했고 귀국 전 영국 우라늄 농축회사 우렌코에서 근무했다. 파키스탄은 1974년 국경을 맞댄 ‘앙숙’ 인도가 핵실험에 성공하자 핵 개발을 위한 공학연구소를 세우고 그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천연 우라늄에서 핵무기 원료인 ‘우라늄-235’를 분리 추출했다. 1998년 핵실험에 성공한 파키스탄은 이슬람권 최초의 핵보유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아형기자 abr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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