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달고나’…축구-NBA 등 세계 스포츠계도 오징어 게임 열풍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7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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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캡처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캡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스포츠에도 상륙했다. 유명 구단과 종목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징어 게임의 장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인의 명문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는 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달고나 게임’에 나선 주연 배우 이정재 사진과 함께 달고나에 레알 마드리드의 로고가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스톱워치 이모티콘에 ‘10:00, 09:59, 09:58…’란 글을 올렸다. 10분 내에 레알 마드리드 로고를 깨지지 않게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기기란 쉽지 않다라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휴스턴 트위터
휴스턴 트위터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은 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가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알파벳 ‘W’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 게임’을 패러디 한 것으로 W는 승리를 의미하는 ‘Win’을 뜻한다. 휴스턴은 시즌을 앞두고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포뮬러원(F1)은 10일부터 열리는 터키 그랑프리를 앞두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터키 그랑프리 코스가 그려진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를 보여주며 ‘이번 주말 경기에 나갈까?’란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약 7만2000명의 팬들이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ESPN SNS
ESPN SNS
이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NBA, 메이저리그 등 많은 선수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있거나, 시청을 완료했다는 인증을 올리며 오징어 게임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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