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역대 최다 코로나 신규확진…경찰발 집단 감염도

뉴시스 입력 2021-07-05 16:47수정 2021-07-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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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찰발 집단 감염까지 추가되어 비상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보건부는 전날(4일) 23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3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5405명, 이로 인한 전체 사망자수는 3419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이는 2020년 10월11일 21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역대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다.

특히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경찰 조직 내에서의 집단 감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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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가 취재한 경찰 소식통은 양곤의 한 경찰 교육시설에서 경찰 지휘관 및 강사 150명이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곤의 경찰 감염은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말 전국 120명의 경찰 지휘관이 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이중 114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훈련소 강사까지 더하면 최소 15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서부 라카인에서는 국경경비대 96명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지는 확진자 속출에 군부는 지난 4일 아예야르와디 구의 파테인, 미아웅미아, 타바웅 지역을 봉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이달 3일에는 사가잉 구의 호말린, 지역과 만달레이 구 핑 우 륀 지역, 샨 주의 냥카오 지역 등에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고 전날에는 만달레이 구 7개 지역과 바고 구의 타야와디와 민흘라 지역을 봉쇄했다.

미얀마 국영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3종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상태다.

하지만 군부를 향한 불신으로 코로나 감염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코로나19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2월1일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뒤로는 보건 의료 종사자들이 군 정권에서 일하기를 거부하며 시민불복종운동(CDM)에 합류, 코로나19 관련 각종 연구와 실험이 중단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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