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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훔친 개 데리고 인터뷰한 도둑, 기자 눈썰미에 ‘덜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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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22:30
2021년 5월 20일 22시 30분
입력
2021-05-20 22:30
2021년 5월 20일 22시 30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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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매자가 강아지 이름표를 확인한 뒤 카메라맨에게 녹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드 방송화면 갈무리
강아지 도난 사건을 보도하던 미국의 한 방송 기자가 현장을 지나던 용의자를 검거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CBS 인사이드 에디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13개월 된 강아지 ‘티투스’가 괴한에게 납치됐다. 용의자는 주차된 차량을 훼손하고 안에 있던 강아지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 지역방송 ‘7 뉴스’의 기자 줄리아나 매자는 9일 케임브리지의 한 주차장에서 반려견 실종 사건을 취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사라진 반려견과 비슷하게 생긴 독일 쇼트헤어 포인터 종 강아지를 데리고 줄리아나 앞을 지나갔다. 경찰이 트위터에 공개한 용의자와 남성이 닮았다는 걸 눈치챈 줄리아나는 인터뷰를 가장해 남성에게 접근했다.
사건을 취재 중인 줄리아나 앞으로 지나간 남성(왼쪽)과 경찰이 배포한 용의자의 모습. 인사이드 방송화면 갈무리
그는 남자에게 강아지를 쓰다듬어도 되는지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목줄에 달린 이름표를 확인했다. 예상대로 이름표엔 ‘티투스’라고 적혀 있었다.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자 줄리아나는 카메라맨에게 녹화하라는 신호를 보낸 뒤 남자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줄리아나는 ‘당신의 개가 아니지 않냐’, ‘왜 이름표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으며 남성을 압박했다. 당황한 남성은 “주차된 차 안에서 개가 짖고 있기에 함께 산책한 것뿐”이라며 “전화하려고 했는데 휴대폰이 고장 났다”고 횡설수설 답했다.
줄리아나의 신고를 받고 2분 만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체포했다. 29세의 카일 개리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자동차에 무단 침입해 강아지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강아지는 주인과 재회했다. 주인 그레그 시치크비치는 반려견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취재진이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한 덕분에 강아지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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