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서도 아스트라 접종 3명 ‘혈전 부작용’

조종엽 기자 입력 2021-03-15 03:00수정 2021-03-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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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덴마크-오스트리아선 사망자 나와
WHO-EMA “인과관계 입증 안돼”
오스트리아 등에 이어 노르웨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3명 발생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혈전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는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의료진 3명이 출혈, 혈전, 혈소판 감소 등 특이한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매우 아픈 상황”이라고 밝혔다. 3명은 모두 50세 미만이다. 당국은 이어 “백신 접종이 혈전 등 증상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EMA와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스트리아와 덴마크에서도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나 심각한 혈액 응고 증상이 생긴 환자가 각각 1명 사망했다. 혹시 모른다는 우려에 한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전부 중단 또는 중단 권고한 유럽 국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아일랜드까지 5개 나라다. 혈전 등 증상을 보인 백신과 제조단위가 같은 일부 백신에 대해서만 접종을 중단한 나라까지 더하면 모두 13개국이다. 유럽 밖에서는 인도가 이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백신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13일 “1700만 건이 넘는 접종 데이터를 분석했지만 백신이 폐색전증이나 심부정맥혈전증, 혈소판감소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백신 접종자 중 이런 증상을 보인 비율은 백신을 맞지 않은 집단에서 증상이 발생한 비율보다 낮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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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
#노르웨이#혈전#부작용#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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