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中백신 승인…“효과 떨어져 의료진엔 접종 안 해”

뉴스1 입력 2021-02-23 14:50수정 2021-02-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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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22일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다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보건 종사자들에게는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 당국인 식품의약품청(FDA)은 전날 코로나백을 긴급 승인하고 중국이 기부한 60만 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당국은 18~59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들에게만 접종하겠다며 보건 종사자나 노인들에게는 접종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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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임상실험 결과 50.38%의 유효성을 보이는 등 효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코로나백은 경제에 필수적인 노동자와 군인들에게 접종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백 접종이) 전혀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을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로케 대변인은 밝혔다.

시노팜 백신은 지난해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두테르테 대통령 경호팀과 일부 각료에게 접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시노백을 포함해 7개 백신 제조업체와 인구 60%인 약 7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접종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이다.

그러나 투명성의 결여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등 1차 접종분의 접종 지연 등 정부의 대처가 비판을 받고 있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으로 약 56만명, 사망자는 약 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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