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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자도 ‘고위험군’ 백신 우선 접종자 지정해야”
뉴스1
업데이트
2020-12-16 21:37
2020년 12월 16일 21시 37분
입력
2020-12-16 21:36
2020년 12월 16일 2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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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미국과 영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교도소 수감자들에 대한 접종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교정시설이 대부분 많은 수감자들을 좁은 공간 내에 감금하고 있기 때문에 전염병이 돌 경우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교도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많다. 형사사법위원회 조사에서는 교도소 수감자가 일반인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4배 더 많고 사망 위험은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나 파젤 옥스포드대학 교수는 지난 12일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한 논문에서 “수감자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할 1차 대상자 중 하나로 선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은 사람들이 먼저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연방정부는 교도관 등 교정시설 직원들만 우선 접종 대상자로 고려할 뿐 수감자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도관들에게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차별이며, 수감자들이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이 있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인권 보호 차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비영리단체는 수감자 가운데 약 50만명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형사구속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안전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뿌리 깊은 인종차별로 인해 흑인이나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감옥에 수감될 확률이 훨씬 높은 미국의 현실에서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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