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파워’ 바이든 내각 주요장관 여성들이 싹쓸이할 듯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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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을 탄생시킨 바이든 행정부 내각에 많은 여성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비롯해 서열 1,2,3위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무장관, 국방장관, 재무장관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주요 부서의 장관도 여성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는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장관 대행이 유력하다.

예이츠 전 대행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인사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대행을 맡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7개 이슬람 국가 입국금지 행정명령에 관한 소송에서 정부와 행정명령을 변호하지 말라고 법무부 소속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경질당했다.

예이츠 전 대행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이번 상원 선거에서 낙마한 더그 존스 의원이 거론된다.

국토안보부 장관 유력 후보는 여성인 리사 모나코 전 국토안보·대테러담당 보좌관이다. 모나코 전 보좌관은 자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 알레한드로 마요카스 전 국토안보부 차관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할 전망이다.

이밖에 Δ 국무부 장관으로는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Δ 재무부 장관으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Δ 국방부 장관으로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등 모두 여성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정권 교체에 성공하면 이념과 인종, 성별의 다양성을 내각 구성의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차기 행정부는 미 역사상 인종과 성별에서 가장 다양성이 클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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