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바이든, 자랑스러워”… 클린턴 “민주주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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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8일 16시 29분


조 바이든 당선인(오른쪽)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당선인(오른쪽)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우리의 다음 대통령 조 바이든을 축하하는 데 있어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표가 개표되면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대통령의 자격을 갖췄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불평등한 경제, 사법제도, 민주주의 위기 등 그 어떤 대통령도 직면하지 못한 도전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에게 표를 준 것과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이 그에게 기회를 주고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미 대선의 핵심 경합주 유세에서 바이든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낸 바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정 직후 트위터에 “미국은 말했으며 민주주의는 승리했다”며 “새 대통령과 부통령이 화합을 이끌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박빙 승부 끝에 선거 개표 5일째인 이날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279명)을 확보하면서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까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월요일(9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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