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전 日총리 장례식 열려…남관표 대사 참석

뉴스1 입력 2020-10-17 20:18수정 2020-10-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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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01세로 타계한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17일 오후 도쿄에서 일본정부와 집권 자민당의 합동장으로 열렸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장레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왕세제 부부와 중·참 양원 의장, 역대 총리 등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추도사를 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아소 다로(麻生太郞),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등도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남관표 주일 대사가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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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전원이 묵념한 뒤, 장의윈원장인 스가 총리가 “선생은 전후 정치의 총결산을 내걸고 행정 개혁을 최대 중요 과제로 삼았다”고 공적을 기리며 “선생께서 추진하신 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정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1918년 군마(群馬)현에서 태어난 나카소네 전 총리는 28세이던 1947년부터 56년 간 직업 정치인으로 활동해 ‘일본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1985년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현직 총리로선 처음으로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해 한국·중국 등 일본의 침략전쟁을 경험한 주변국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당초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올 3월 나카소네 전 총리 장례식을 합동장 형식으로 치르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계속 미루다 이날 열렸다.

합동장을 앞두고 문부과학성이 장례식에 맞춰 국립대와 지방자치단체등에 조기를 내걸도록 지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와중 장례비용으로 1억9000만엔(약 20억6809만원)를 지출한 것도 논란이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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