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아시아 거점, 홍콩서 서울로 일부 이전

김예윤 기자 입력 2020-07-16 03:00수정 2020-07-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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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안법’ 언론자유 제약 우려… 디지털뉴스 인력 내년 옮기기로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홍콩 소재 아시아 디지털뉴스 부서를 내년에 서울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으로 홍콩 내 자유로운 언론 활동에 제약이 많아졌고, 저널리즘 침해 우려도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NYT는 14일 웹사이트를 통해 “홍콩은 수십 년간 영어권 매체의 아시아 중심지였지만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의 전망이 불확실해졌다”며 “일부 직원이 노동허가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추가 운영 거점이 필요해졌다”고 이전 이유를 밝혔다. 1일부터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홍콩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는 보도를 금지하고 있어 검열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로 이동하는 인력은 홍콩사무소 전체 직원의 약 3분의 1로 알려졌다. NYT는 태국 방콕, 싱가포르, 일본 도쿄 등도 이전 후보지로 검토했다. 하지만 한국이 외국계 기업에 친화적이고 독립적인 언론이 많으며 아시아 뉴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서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NYT는 홍콩에 취재 및 종이신문 관련 인력을 남겨 아시아판 영어신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를 계속 발행한다. 이를 위한 광고 및 마케팅 직원들도 홍콩에 남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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