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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롤러코스터 탈 때 비명 금지” 日의 코로나19 대응 지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5-29 13:11
2020년 5월 29일 13시 11분
입력
2020-05-29 13:01
2020년 5월 29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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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한 가운데 일본 전역의 놀이공원이 다시 문을 열수 있게 됐다. 단, “소리를 지르지 말라”는 지침이 추가됐다.
28일 미 CNN은 “일본의 주요 놀이공원 운영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지침을 내놨다”면서 ”일부 지침은 몇몇 과격한 놀이기구에서 지켜지기 어려운 요청”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지침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살균제 사용과 체온 점검 등을 권고하는 일반적인 항목도 있지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큰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항목도 있었다.
또 귀신의 집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고객 응대도 가능한 짧게해야 한다.
해당 지침은 도쿄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일본 내 주요 놀이공원 운영자 30여명으로 구성된 일본 동서테마파크협회가 제정해 발표했다.
다만 일부 놀이공원에서는 별도의 자체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귀신의 집 체험으로 유명한 후지산의 ‘후지Q하이랜드’는 야외 기구만 개방하고 야마나시, 나가노, 니가타, 시즈오카 현에 거주하는 방문객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일본의 놀이공원들은 긴급사태 선언 해제로 다시 손님맞이를 시작했지만 아직 도쿄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재개장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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