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OPEC+ 합의보다 일일 생산량 100만배럴 추가 감산

뉴시스 입력 2020-05-12 09:11수정 2020-05-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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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도 8만배럴 추가 감산
아랍에미리트는 10만배럴 추가 감산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합의 보다 하루 100만배럴 더 감산한다. 이에 따라, 사우디 6월 원유 일일 생산량은 749만배럴로, OPEC+ 합의 이전인 4월 1230만배럴 대비 480만배럴 가량 줄어든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아랍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다음달 원유 일일 생산량을 OPEC+ 합의 849만2000배럴 보다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라고 지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아람코에 5월 남은기간 원유 생산도 고객과 합의해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사우디는 이번 추가 감축을 통해 OPEC+ 산유국은 물론 다른 산유국도 글로벌 석유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약속한 감산을 준수하고 자발적인 감산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이날 사우디의 추가 감산에 호응해 자국도 6월 하루 8만배럴을 추가 감산한다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같은날 6월 10만배럴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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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지난 3월 OPEC+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자 추가 감산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거부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자 원유 생산량을 사상 최대치인 하루 1230만 배럴로 확대하며 러시아와 석유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유가가 급락하자 지난달 12일 OPEC+ 긴급 회의를 통해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감산은 지난 1일 시작됐고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이후 감산량은 7월에서 올해 말까지 하루 800만 배럴, 2021년 1월~2022년 4월 하루 600만 배럴로 줄어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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