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타격’ 중소기업 추가 지원책 합의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2일 05시 55분


21일 상원 표결할 듯…급여보호프로그램 추가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 야당인 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추가 지원에 합의했다.

폴리티코와 의회전문매체 더힐, CNBC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중소기업 대출 등 추가 지원책에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통과된 지원책에는 3200억달러 규모 급여보호프로그램(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지원 및 500억달러 규모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프로그램 지원, 750억달러 규모 병원 지원 등이 포함된다.

상원은 이날 오후 해당 합의안 통과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슈머 원내대표는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를 했고, 오늘 중 (상원에서)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말 의회 통과를 거쳐 2조2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 패키지를 시행했다. 당시 부양책엔 3500억달러 규모 중소기업 대출 지원 등이 포함됐지만, 해당 자금은 지난주 고갈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달 중순부터 주 차원의 자택 격리령 확대로 대규모 실직·휴직 등 경제 한파가 현실화했다. 이에 미 전역에선 이번 주 들어 자택 격리령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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