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하자더니…트럼프 장녀 이방카, 리조트 여행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17일 14시 27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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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함께 뉴저지주의 리조트로 여행을 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밀려 “이방카 트럼프가 지난주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뉴저지 베드민스터까지 가족들과 함께 이동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방카가 가족과 함께 폐쇄된 시설에서 유월절을 축하했다”며 “이번 여행은 그녀가 출근할 때와 다를 바 없었고, 집 근처보다 유동인구가 적었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또 “베드민스터에 있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일했다. 이번 여행은 가족들과 휴일을 보내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8일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2주간 필수적이지 않은 국내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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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CNN은 이방카 트럼프가 남편,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지만 그들의 여행에는 경호국과 현지 자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17일(현지시간) CNN은 ‘이방카와 재러드를 해고해야할 때’(Time to fire Jared and Ivanka)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의 이번 여행을 더욱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이방카가 지난 12일 SNS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며 이들 부부의 행동에 대해 “위선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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