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中日, 4월 시진핑 국빈방일 연기 조정 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일 19시 44분


가을 방문 유력 견해도

중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4월로 예정돼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을 당분간 연기하는 조정에 들어갔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상황을 고려하면서,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등의 예정을 고려해 가을 이후 일본 방문이 유력하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당초 3월 5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정협을 연기한 상황이다.

지난 2월 28~29일에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 영도소조 비서장이 방문해 일본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치국원은 아베 신조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츠 외무상과도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국가 주석의 이번 방일이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이 연기된 예는 과거에도 있다. 1998년 9월 6일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이 방일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에서 심각한 홍수가 발생하면서 같은 해 11월 25일로 미뤄졌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