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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마존서 크리스마스용 ‘아우슈비츠’ 장식품 판매 논란
뉴시스
입력
2019-12-02 17:05
2019년 12월 2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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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기념회 "충격적이로 무례한 행동"
누리꾼들 "아마존, 상품 관리 방식 의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사진을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이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여론의 비난이 계속되자 아마존은 2일(현지시간) 해당 상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한 상태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에서는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해 만든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사진을 넣어 만든 각종 작식품과 병따개 등이 판매됐다. 가격은 12.6달러(약 1만4000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아우슈비츠 추모 기념회는 지난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우슈비츠 이미지가 그려진 크리스마스 장식품 판매는 적절하지 않다. 병따개 위의 아우슈비스 사진은 충격적이고 무례한 행동이다”라며 아마존 측에 해당 상품의 삭제를 요청했다.
몇 시간 만에 해당 트윗은 수천 번이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아마존이 어떤 기준으로 판매 상품을 조사하는 지 모르겠다”며 분노에 찬 댓글을 달기도 했다.
오후 1시30분께 아마존은 해당 상품을 모두 삭제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에도 누리꾼들은 유대인 말살에 활용된 화물차 사진을 담은 마우스패드 등 관련 상품을 속속 발견하며 아마존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모든 판매자들은 우리의 판매 지침을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은 판매자들에 대해서는 계좌를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인류의 비극과 관련된 상품의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부적인 규칙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는 “아마존은 이같은 규칙을 약하고 부적절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18년에는 아마존에서 나치를 주제로 한 피겨 인형, 반(反)유대주의 사상을 담은 책과 음반 등을 간단한 검색 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혐오단체의 수입을 창출하고 그들의 생각을 전파하는 창구가 됐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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