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성폭행 혐의’ 증거 불충분…검찰 “기소 않기로 결정”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23일 09시 15분


코멘트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성폭행 혐의를 조사해온 미국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리할 방침이다.

2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를 관장하는 클라크 카운티 지방 검찰은 호날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기소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0월 언론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캐스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은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원)를 호날두에게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을 뿐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정면 반박했다.

양 측의 진실공방 끝에 검찰은 합리적인 의심을 뛰어넘을 법의학적 증거가 나오지 않아 기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