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7일 아베와 정상회담…北문제 등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7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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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도발, 북일 정상회담, 납치 문제 등 거론될 듯
미일 무역협상도 중요 의제로 거론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11번째로, 회담은 이날 오전 도쿄 영빈관에서 이뤄진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미일 간 긴밀한 연대를 확인할 계획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또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일 정상회담 실현 및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전면적인 협력도 요청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일 간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으로, 농산물 시장 개방 및 자동차 관세 등을 두고 의견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또 오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의제로 다룰 예정인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문제, 그리고 미국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 상황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지난달 26일 워싱턴DC에서 이뤄진 회담 이후 한달여 만이다. 다음달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만날 예정으로, 미일 정상회담이 3개월 연속해서 개최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도쿄 고쿄(皇居)에서 이달 1일 즉위한 나루히토(?仁) 일왕 부부를 예방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부터 일본을 국빈 방문 중으로, 방문 이튿날인 26일에는 아베 총리와 골프를 치고 일본식 씨름인 스모(相撲)를 관람했다. 저녁에는 부부동반으로 도쿄 번화가인 롯폰기(六本木) 소재 선술집에서 화로구이의 일종인 로바다야키(?端?き)로 만찬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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