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합의문 중국어로도 작성해야…왜?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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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필스베리 - 허드슨 연구소 홈피 갈무리
마이클 필스베리 - 허드슨 연구소 홈피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국 고문인 마이클 필스베리가 중국의 약속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양국간 무역합의문 중국어 버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스베리는 현재 미중 무역협상안은 완성단계이며, 합의문은 모두 120페이지에 이른다고 밝히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영어 합의문만 만들 경우, 향후 해석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충돌을 빚을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어 버전의 합의문도 함께 만들어 양국 정상이 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영어의 경우, 중의적 표현이 많기 때문에 중국어로 보다 명확하게 합의사항을 정리해 두어야 해석을 둘러싼 분쟁을 막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무역협상 타결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필스베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문제에 대해 가장 권위있는 전문가라고 평가한 인물로,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의 중국 전략 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백악관이나 정부 소속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정책 결정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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