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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북한 선박 불법환적 감시용 호위함 추가 파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0 07:57
2019년 3월 20일 07시 57분
입력
2019-03-20 07:55
2019년 3월 20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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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 등에서 北선박 정찰·감시 활동
북한이 유엔의 제재를 피해 불법적인 선박간 환적을 일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감시하기 위해 영국이 전천후 함정을 일본에 파견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일본 외무성의 19일 발표를 인용해 영국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해군 호위함 HMS 몬트로스함을 추가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해 호위함인 서덜랜드함과 아르길함, 상륙함인 알비온함을 파견해 북한의 불법 환적 감시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영국의 몬트로스함 파견은 일본 해역과 동중국해에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는 북한의 선박들을 정찰하고, 선박간 불법환적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4900t 급인 몬트로스함은 함정과 전투함에 대한 작전뿐 아니라 대(對) 잠수함 작전도 가능한 전천후 함정이다.
일본 외무성은 영국 해군 함정 배치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2017년 9월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75호는 북한 선박이 공해상에서 물품을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선박들은 공해상에서 다른 나라 선박과 만나 유류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왔다.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 나라가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파견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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