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산 대두 1000만톤 추가 수입하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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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4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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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재고 줄일 수 있을 것…수입 시기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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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24일(현지시간) 미국산 대두 1000만 톤을 추가로 수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 퍼듀 미국 농무부 장관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오늘 대통령 집무실 회의에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1000만톤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며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이번 약속은) 중국이 성의를 보인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대두와 수수,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줄였다. 이후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90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재개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입량은 많지 않은 편.

이러한 가운데 중국이 대두의 추가적 수입 약속하면서 수개월 동안 대두가격을 압박해왔던 막대한 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퍼듀 장관은 중국이 언제부터 대두의 수입량을 늘릴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무역협상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하면서 이날까지 워싱턴 DC에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 무역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는 듯 보이지만 기술이전 강요 등 일부 핵심 쟁점에서는 아직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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