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유엔대사에 그리넬 독일대사 등 4명 검토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19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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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워트 지명자 자진사퇴 따라 후속 인물 물색
장녀 이방카도 거명되지만 지명 가능성 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후임자로 리처드 그리넬 주 독일 대사 등 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임한 헤일리 전 대사의 후임자로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지명했지만 나워트 대변인은 지난 16일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나워트 지명자가 과연 복잡한 국제문제를 다룰 유엔대사를 맡을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취업비자가 없는 이민자 출신 보모를 불법 고용했던 것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2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유엔 대사 후보는 그리넬 주 독일 대사를 비롯해 디나 파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켈리 크래프트 주 캐나다 대사, 존 제임스 전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미시간)이다.

지난 2017년 12월 백악관을 떠난 파월 부보좌관은 지난해 2월 골드만삭스로 돌아갔으며, 지난해 10월 차기 유엔대사 후보로 거명됐을 때 대사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력한 후보자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지명하는 방안도 논의돼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 지명 가능성에 대해 정실주의라는 지적을 들을 수 있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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