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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이판에 태풍 위투 지나갈때 마치 화물열차·제트기 달리는 듯한 소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27 12:19
2018년 10월 27일 12시 19분
입력
2018-10-27 11:54
2018년 10월 27일 11시 5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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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ruas1701 인스타그램)
83년만에 최악의 태풍 ‘위투’가 휩쓸고 지나간 사이판은 현재 아수라장 상태다. 100채가 넘는 가옥이 파괴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변압기가 손상되거나 전신주 300개 이상이 넘어져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물 공급 역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위투’는 북마리아제도를 25일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바람이 불고 곳곳에 쓰러진 전선이 널려있어 재난당국은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시속 270㎞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제26호 태풍 ‘위투’는 25일(현지시간)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에드윈 K. 프롭스트 북마리아나 연방 의원은 뉴욕타임스(NYT)에 “태풍이 지나갈때 마치 화물열차, 제트기가 달리고 있는 듯한 바람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또 “집 덧문은 찢어졌고 창문은 깨졌다”면서 “수십년 동안 이렇게 심한 폭풍을 본 적이 없었다. 우리는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4일부터 사이판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현지에 있는 한국인 관광객 1800명 가량도 발이 묶였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난장판이 된 도심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 여행객들은 ‘생지옥’이라는 표현으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위투’는 미국을 강타한 폭풍 가운데 1935년 카테고리 5의 ‘노동절 허리케인’ 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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