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일류신-76 화물기 3대, 7·9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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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의 일류신-76 화물기 3대가 7일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중국어판은 북한 고려항공 일류신-76 화물기가 오는 7일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비행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간 정기 운항 일정에 부합되지 않는 일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3대 북한 화물기는 현지시간으로 각각 7일 9시, 11시10분, 그리고 17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간에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정기여객기가 운항하고 있고, 투폴례프(Tu)-204와 투폴례프-134 여객기가 투입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관련 사안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를 방문할 당시 고려항공의 일류신-76 화물기가 투입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북한 화물기 운항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준비와 연관됐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11~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 개최됐던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을 초대했지만, 김 위원장은 포럼에 불참했다.

북한은 대신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이끈 대표단을 동방경제포럼에 파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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