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150m 높이 액자모양 전망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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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프레임’ 완공 1월 개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액자 모양을 본뜬 대형 전망대(사진)가 개관한다.

27일 두바이 공보청에 따르면 도심의 자빌 공원에 가로 93m, 세로 150m 규모의 직사각형 액자 모양 전망대가 완공돼 내년 1월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전망대에는 ‘두바이 프레임(두바이 액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두바이 프레임은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된 패널을 외벽에 두르고 금색의 아랍식 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됐다. 두 개의 타워는 100m²의 고공 다리로 연결돼 이곳에서 두바이 시내 전체를 관망할 수 있다. 두바이 포르셰 디자인 타워, 두바이 르네상스 타워 등을 설계한 건축가 페르난도 도니스의 작품이다.

두바이 프레임은 두바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最高) 건물 부르즈 칼리파를 마주 보고 있다. 공보청은 부르즈 칼리파 방향으로 두바이의 미래상을, 구시가지를 향하는 반대 방향으로는 도시의 과거와 전통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망대 1층에는 작은 어촌에서 대도시로 변모한 두바이의 변화상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마련됐다. 두바이 정부는 공사비 1억6000만 디르함(약 464억 원)이 투입된 전망대에 연간 2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입장료는 어른이 50디르함, 어린이는 30디르함이다.

카이로=박민우 특파원 minwoo@donga.com
#두바이#전망대#두바이 프레임#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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