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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공포의 시에라리온…5층 건물, 장난감 처럼 급류에 풍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6 15:56
2017년 8월 16일 15시 56분
입력
2017-08-16 15:32
2017년 8월 16일 15시 3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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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 14일(현지시간)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약 400명이 숨지고 600명이 실종된 가운데, 도시 곳곳에서 벌어진 공포 상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촬영된 영상에는 거대한 흙탕물이 파도치듯 도시를 휩쓸고 지나고, 수압을 견디지 못한 아파트가 결국 장난감 처럼 쓰러져 버리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비명만 질렀다.
또 급류 가운데 위태롭게 걸린 승합 차량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는 승객들, 주민들이 힘을 합쳐 물에 빠진 여인을 구해내는 모습도 보인다.
미처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도로 등에 방치돼 있는 처참한 모습도 외신 카메라에 포착됐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며 “대재앙이 우리를 뒤덮었다. 지역 전체가 쓸려 나갔다. 우리는 지금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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