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인질극 발생, 인질 최소 13명 추정…한국계 여대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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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5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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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서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시드니 도심의 한 카페 안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보이는 괴한이 총기를 들고 손님과 종업원 등 최소 13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다.

이 괴한은 인질들을 통해 아랍어로 ‘신은 오직 알라 뿐이다’, ‘모하메드는 신의 메신저다’ 라고 적힌 걸개를 대형 유리창 앞에서 들고 있게 지시했다.

특히 인질 중에는 한국인 교포 여대생 배 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재 범인과 인질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시드니 경찰은 인질 석방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 등은 이날 오후 3명의 인질이 현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로 2명의 인질로 추정되는 남성도 탈출했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인질들 어서 풀려나길" "호주 시드니 인질극, 한국 교포 걱정된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소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CNN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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