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목욕 안 하고 산 80세 할아버지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3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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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얼마나 오래 안 씻고 살 수 있을까?

무려 60년간 목욕은 물론 샤워조차 하지 않은 이가 있어 화제다. 이란인 아무 하지 씨가 주인공.
이란 관영 IRNA 통신과 영자신문 테헤란 타임스는 최근 80세의 하지 씨를 소개하며 그가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종전 기록은 인도의 카일라스 싱(66)이 갖고 있던 38년.

그는 '청결이 병을 불러온다'는 믿음 때문에 씻는 것을 포기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죽은 동물의 부패한 고기. 신선한 물과 음식을 먹으라고 당부하면 그는 몹시 화를 낸다고 한다. 그는 매일 5리터의 물을 마시는 게 건강 비결 같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지름 약 7.6cm의 쇠 파이프인데 동물의 배설물을 담배처럼 피우는 데 쓴다고 한다.

이란 서남부 파르스 주의 한마을에 사는 그는 이웃주민이 시멘트 블록으로 지어준 공간에 산다.
그는 추위를 느낄 땐 헬멧을 쓰고 한꺼번에 담배 여러 개비를 피는데 그렇게 하면 온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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