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은행 BoA 직불카드에도 수수료 부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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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月5달러… 확산될듯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 초부터 직불카드(체크카드)로 물품을 구매할 경우 한 달에 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BoA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잇달아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월 1일부터 미국 은행들이 카드 가맹점으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수수료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주요 은행들이 직불카드 사용 고객에게 대신 수수료를 물리기로 했다고 9월 29일 보도했다.

웰스파고은행도 10월 14일부터 시범적으로 5개 주에서 3달러의 직불카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체이스은행은 2월 위스콘신 주에서 시범적으로 매달 5달러의 직불카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객들은 당장 거래 은행을 바꾸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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